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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일상

저 청소일 하는데요? 독후감

by 조이써니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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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예지

 

 작가는 청소부다. 미대를 졸업 후 디자인 회사에 들어갔다. 사회불안장애를 갖고 있어 퇴사 후 엄마와 함께 청소일을 시작했다.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작가의 생각을 재미있게 그림으로 그렸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려 책을 냈다는 게 멋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청소일을 부끄러워 했다. 평범한 직장에 다니는 또래 친구들과 비교가 된다. 누군가 무슨일을 하냐고 물어보면 선뜻 대답하기 어려워 한다. 사회에는 편견이 있다. 나 역시도 그런 사회속에서 자라 왔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의 책을 읽어 본것이다. 

 

 퇴사 후에 어디로 나아가야할 지 모른다 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모든 것을 바쳤다. 병으로 목표를 잃었다. 생계를 위해 청소일한다. 하지만 그림이라는 목표는 퇴근 후에 꾸준히 이어나갔다. 결국 책을 만들어 나에게 위로를 주었다. 수험생 시절 목표는 대학 진학이다. 목표 설정은 내가 하지 않았다. 주변 사람은 모두 같은 목표를 이야기 했다. 마침내 목표를 이뤘다. 목표를 이루고 나니깐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다음 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면 다른 대답이 나왔다. 갑자기 객관식 문제에서 주관식 서술형 문제로 바뀌었다. 

 

 작가는 그림을 좋아한다. 그래서 그림으로 대학을 갔다. 나는 좋아하는게 무엇인지 모른다. 마음에 끌리는건 있다.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그게 그림이든 노래든 영상이든 내 마음에 들게 표현하고 싶다. 모르겠다. 어떻게는 되겠지. 인생은 한 치 앞도 모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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