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는 방카르트 수술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방카르트 수술 후기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재수술 후기
저는 방카르트 수술 후 또 빠져 재수술한 케이스입니다. 처음 수술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나지 않아 재수술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입원 전에 피검사, 코로나 검사, 엑스레이 등등 마치고 입원 수속을 합니다. 입원 전에 의사 선생님께서 입원 기간은 1주일~2주일 정도 잡으면 될 거 같다 하셨습니다. 입원 당일 다음날 수술이라 딱히 할 건 없어서 병원 밥 먹고 쉬며 보냈습니다.
수술날 입원 당일에 로켓배송으로 주문한 보조기가 도착하지 않아 5만 원짜리 보조기를 15만 원에 눈탱이 맞고 구입하고 수술실로 들어갔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시는 수술 예정이신 분들은 반드시 어깨수술 보조기를 구매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10만 원 아껴서 한우 사 먹으세요 제발 너무 돈 아까워요. 오전 10시쯤 바로 수술실로 빠르게 끌려갔습니다. 침대 타고 누워서 수술실로 갈 때 슬기로운 의사생활 수술실이 생각이 났습니다. 수술실에 도착하고 수술복 입으신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께서 여러 명 계시니까 조금 무서웠습니다. 수술 전용 의자에 옮겨갈 때 어깨 빠진 손을 사용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수술 안 해도 되겠다면서 농담했던 게 기억나네요. 이후 마취약이 투약되고 정신 차리는 거 까진 기억나는데 여기서 어떻게 병실로 왔는지는 기억이 안 나네요. 병실에 왔을 때 어깨가 엄청 아팠었습니다. 진통제 달고 있어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한 2시간 정도는 통증이 있었습니다. 어깨를 보니까 피로 범벅되어 있고 아프니까 정신이 없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수술을 잘하셔서 다음날부터 몸이 괜찮아졌습니다. 병실에서 사람들 코 고는 소리에 자꾸 깨고 밥도 별로라 얼른 퇴원하고 싶었습니다. 다음날 수술 결과 들으러 의사 선생님 뵈었을 때 퇴원 빨리 하고 싶다고 말하니까 일주일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수술 한 사진 보여주면서 기존에 묶었던 끈이 터져있어서 해체하고 새로 묶어주셨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된 거 같습니다.
지금 글을 작성하는 시간이 수술 5일째인데 아픈 거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보조기를 착용하고 있어서 아직 팔을 움직여 보진 않았지만 힘이 안 들어가 가동범위가 적어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결론
입원기간 : 일주일
고통 정도 : 당일에 마취에서 깨어날 때는 많이 아팠지만 시간이 갈수록 빠르게 나아졌습니다.
준비물 : 보조기 필수, 휴대폰 거치대, 세면도구 등등
ps
만약 어깨가 한 번이라도 빠졌다면 반드시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고 MRI 꼭 찍어보세요. 어깨가 언제 빠질지 모릅니다. 저는 깊게 잠수하러 가다가 빠져가지고 한 팔을 못 쓴 상태로 간신히 올라와서 119 불렀습니다. 운전하다가 빠질 수도 있습니다. 진짜 사고 나서 죽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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